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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식

2025년 12월 마지막주 주요 경제일정

[주간 이슈 점검] Adieu 2025: KOSPI 4,000시대의 개막과 2026년을 위한 준비 

2025년의 마지막 주이자 2026년의 첫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한 해의 뜨거웠던 시장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5년은 글로벌 증시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한 해였습니다. "AI 하드웨어"와 "정책 수혜"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시장을 지배했고, 2026년을 앞둔 지금은 '기대'에서 '실적'으로 검증의 잣대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시장의 핵심 흐름을 복기하고,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슈와 일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2025년 시장 리뷰: '상저하고'와 유동성의 승리

2025년 글로벌 증시는 국가별, 섹터별 수익률 차별화가 극명했습니다. 특히 한국 증시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 한국(KOSPI):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연초 대비 71.23% 급등(12/25 기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2,300p)에서 시작해 사상 최초로 4,000p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4.67%, 나스닥 +22.28%, S&P500 +17.86% 등 AI 인프라 투자가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 기타: 일본(+26%), 대만(+23%), 유럽(스페인 +48%) 등 전반적인 강세장이 연출되었습니다.

📈 결정적 변곡점: 4월 '해방의 날'과 연준의 '보험성 인하'

시장의 흐름을 바꾼 것은 4월이었습니다. 트럼프의 '해방의 날' 선언 직후 시장은 급락했으나, 4월 9일 관세 정책 유예 발표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 4월 7일 이후 상승률: 필라델피아 반도체 +100.25%, KOSPI +66.65%, 나스닥 +51.49%
  • 유동성 공급: 하반기 연준의 3차례 보험성 금리 인하는 시장에 강력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기술주와 테마주 랠리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2. 주도 섹터 및 수급 특징

시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밸류업, 그리고 AI 파생 테마였습니다.

  • 반도체 (AI 하드웨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한미반도체가 소부장 대장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가 시총 5조 달러를 일시 돌파하며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 밸류업 & 전력: 한국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확대한 금융/자동차 업종이, 미국은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 이슈로 유틸리티와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수급의 특징: 기관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리스크를 관리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강력한 매수세(FOMO)를 보이며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3. 2026년 전망 및 투자 전략: '낙관' 속 '경계'

연말 시장은 'AI 수익성 논란'이 제기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026년 시장을 대하는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 수익(Earnings)에 집중: 12월 들어 적자 기업이나 실체 없는 테마주는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숫자'가 찍히는 종목으로의 압축(Compression)이 필요합니다.
  •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테마와 FOMO로 올랐던 종목보다는 다가올 실적 시즌을 대비해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 위주로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4. 이번 주 핵심 체크포인트 (12/29 ~ 01/02)

이번 주는 연말연시 휴장과 맞물려 거래일이 적지만,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1. 12월 FOMC 의사록 공개 (12/30): 지난 회의의 매파적 금리인하 배경과 조기 QE(양적완화) 시행 논의(단기 유동성 공급 목적 여부) 내용을 꼼꼼히 뜯어봐야 합니다. 다만 연준 의원간 의견 대립에 대한 내용이 사전에 많이 노출되어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한국 수출입 통계 (1/1): 반도체 수출의 견조함이 지속되는지, 타 품목으로 온기가 확산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미국 ISM 제조업지수 (1/2): 제조업 위축 국면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 주간 주요 일정

12/29 (월)

  • 🇺🇸 미국: 잠정주택매매, 댈러스 연은지수

12/30 (화)

  • 🇰🇷 한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 🇺🇸 미국: 주택가격지수, ADP 주간 고용
  • 🏦 이벤트: FOMC 의사록 공개

12/31 (수)

  • 🇰🇷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 🇨🇳 중국: 제조업/서비스업 PMI
  • 🇺🇸 미국: 시카고 연은지수
  • 💤 휴장: 한국, 일본, 독일
  • 조기 종료: 홍콩, 영국, 호주, 프랑스

01/01 (목)

  • 🇰🇷 한국: 1월 수출입통계 발표
  • 💤 휴장: 대부분 국가 (신정)

01/02 (금)

  • 🇺🇸 미국: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 💤 휴장: 일본, 중국
  • 참고: 미국 고용보고서는 1월 9일로 연기

한 해 동안 블로그를 찾아주신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5년의 성공적인 투자가 2026년에도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